in Korea 2008. 3. 19. 11:05

집수리

신랑이 결혼전 총각시절 살던 아주 작은 아파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 집을 팔고 지금의 집으로 이사한게 아니라
그 집을 그냥 놔둔채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해~
그 작은 아파트는 사람이 살지 않은채로 6-7년을 그냥 지났습니다.

당연히 그곳은 상당히 지저분했습니다.
결혼후부터 팔자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청소해야하는 게 엄두가 안나~
또 몇년을 지나 지금까지 왔네요.

아무래도 그곳을 팔아야 할것 같아~
이번에 도배, 장판, 싱크대, 전등까지 새로 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게 아니구요.

어제 싱크대 하신 분이 그러시더군요.
(저희가 가장 싼 싱크대를 주문했었어요)
원래는 개스렌지 위의 환풍기는 가장 싼걸 넣어야 하는데,
환풍기 주문을 하려 전화를 하니 마침 그게 떨어져서
더 좋은 환풍기를 해주셨답니다.

제가 그동안 열심히 청소해서 팔려고 할때는 이것저것 안되고 일이 꼬이더니~
이번엔 주님이 하나하나씩 도와주셔서 안되는 일도 되게하시고
제가 생각한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네요.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