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orea 2009. 12. 13. 00:45

축사사역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란 무엇일까?
하나님은 확실히 나를 인도하시고 계시는데... 과연 내가 잘 따라가는 것일까?

결혼전 '결혼예비학교'를 가라고 하셨던 마음이
일년이 지난 후에야 그 이유를 알게됐었듯이~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나중이 되어서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내 그릇을 키워달라고 기도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왠만한 기도로는 채워지지가 않는다.
예전에 하던 그대로 하면 너무 부족하다.

거기다가 아는 언니의 소개로 갔던 임파테이션 세미나.
그곳에서 한없이 임하신 성령님의 임재 이후로
더욱 크나큰 하나님을 알아버렸다.

계속적으로 치유은사를 확인해주신다.
아직 기회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해보진 않았지만
내 스스로 약해진 육체를 위해 기도하면 낫는다.
감기가 낫고, 두통이 낫는다.

올해 임파테이션 끝나고 강사들이 2팀으로 나눠져서
주말에는 교회사역을 했었다.

나는 대전의 어느 교회로 갔었다.
기도하려고 서 있는데... 다른 줄에 서계셨던 분이 성령님의 강한 임재로 인해 뒤로 넘어지셨다.
주위 분들이 이불을 덮어드렸다.

얼마 뒤, 그분이 뭔가 아픈듯이 비명을 지르셨다.
뒤를 돌아보니 그분 주위에 2-3분이 중보기도를 하고 계셨다.
'괜찮겠지'생각하고 계속 줄에 서 있는데... 계속 비명을 지르셨다.

나는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그분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사단에게 명령했다.
그분에게서 나가기를... 조용하기를...
큰소리로 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2번정도? 3번정도?
솔직히 몇번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조용히 명령했을 때, 그분이 조용해지셨다.

내 안의 성령님이 영권을 가지고 나를 통해서 역사하시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내 스스로도 내 마음가짐이 달라진게 느껴진다.
그 무엇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의심이 없다.
내가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이면, 나는 공주다.
공주는 나이가 몇살이든 부하들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 권한의 크기에 상관없이 공주는 필요하면 명령한다.
부하는 따라야만 한다.
내겐 그 권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