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 2013. 12. 31. 16:35

하나님의 음성 in 2013

몇년 전이었나? 나 또한 그랬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분들이 너무나 부러워보였었다. 그리고 하나님과 얼마나 가깝길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일들을 겪으면서... 큐티를 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조금씩이나마 듣게 되었다. 그땐 그렇게 힘들었던 일들이~ 지금 생각하니 하나님께 더욱 다가가는 지름길이었던 것이다. 결혼하고... 아니 늦게 아이를 갖고 키우면서 더더욱 기도시간과 큐티시간을 못하게 되면서 나의 영적 수준은 아직도 갓난아이 수준같지만... 아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잡한 단어같은건 못알아듣고 아주 쉬운 말들만 알아듣는 아이같은 수준이지만 이렇게 신앙생활을 못해서 답답해하는 내게 하나님은 수시로 나를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신다. 얼마나 감사한지~~~!!! 2014년이 반나절도 안남은 지금 이순간... 2014년은 더욱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된다. 그것이 나의 2014년의 resolution이다. ^^*
in Korea 2013. 7. 24. 21:45

구협염에 걸렸대요

주일 꿈마을은 물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본당인 지하 2층 문 앞에 튜브 3개를 갖다 놓고 거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게 했답니다. 창희는 처음엔 옷이 물에 젖는다면서 마구 신경질을 내더라구요 ㅎㅎㅎㅎ 괜찮다~ 옷 가져왔다~ 가져온 옷도 보여주고... 그랬더니 슬슬 놀기 시작~ 물풍선도 던져보고~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한데 월요일 오후부터 열이나기 시작하네요. ㅠ.ㅠ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월요일 밤을 지내고... 화요일 아침엔 괜찮아지는 듯해서~ 그냥 하루만 더 데리고 있을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소아과에 함 가보는 게 좋을듯 해서 소아과에 갔네요. 소아과 의사샘은 구협염이라는 생소한 병명을 말씀하시네요. 정말 소아과에 가길 잘했던 것 같아요. 약을 먹고는 아주 잘 놀고 있답니다. 이 병은 좀 이상해서 아이스크림을 자주 줘야 한대요. 덕분에 창희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엄청 먹고 있어요. 실리콘 용기에 담아 얼린 우유~ 플라스팅 용기에 담아 얼린 아이스티~ 얼음통에 담아 얼린 쥬스 등등이요 ㅋㅋ
in Korea 2013. 7. 19. 09:33

웃음이가 벌써 34개월이네요

신앙이 좋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었는데 결혼으로 인해 내 신앙의 참된 모습을 깨닫게되고 힘들지만 나를 많이 내려놓게 되었던것 같다 2010년에 하나님께서 드디어 웃음이를 우리에게 허락하셨다 친정은 너무 멀고~ 시댁쪽에도 기댈수가 없는 내 사정~ 아이는 이쁘지만 많이 힘들었다 웃음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before2003 2013. 5. 26. 00:45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

패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
- 예레미야 31:22 -


예전 DTS를 할때 받았던 말씀중 하나다
렘 31장을 읽고 읽고 또 읽었었다
왜 내게 렘 31장을 주셨을까하고~


그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기독교 서점에 갔을때 책들 사이에서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그 자리에 한동안 얼어있었던 일을 기억한다

물론 난 그 책을 당장 샀다
그 책은 나온지 너무 오래되서 카피본도 구하기 힘든 책이었다
한데 새 책의 모야으로 내게 다가왔었다

책 내용이 너무 와 닿아서
읽고 또 읽고~
친구들에게도 그 책을 타자쳐서 보내주곤 했었다
in Korea 2010. 5. 22. 12:12

당신은 엄마될 준비가 안됐어!


"당신은 엄마될 준비가 안됐어!"

위의 말은 작년 말 남편이 내게 한 말이다.
그 말은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결혼하기 전, 교회에서 그 많은 활동을 하며, 기도모임에 참석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내적치유도 받고...
이기적이었던 내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변화된 나에게 하나님이 자녀를 주시지 않는 이유가
나 때문이라니!!!

결혼한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얼마나 힘들어했던가!
한약을 6개월정도 복용하고 간신히 생겼던 아이.
하지만 10주만에 계류유산 되었고~
그 일 이후로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제일 잘아는 남편이...
나에게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하나님께서 자녀를 안주신다는 말을 하다니!

이 글을 쓰는 지금 다시 그 충격을 느낀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난 현재의 남편과 결혼하고 살기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그동안 생활했던 환경과 너무나 다른...
(물론 어렸을 적에 살았었다고는 하지만,
해외에 살면서 그곳의 문화에 적응된 나에게는 한국의 환경이 너무 생소했다)
너무나 다른 한국에서 다시 생활을 하자니 너무 힘들었다.

결혼후, 나는 짜증도 많이 냈었고, 내 감정의 변화도 심했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만난 배우자였기에 알콩달콩 잘 살줄 알았지만~ 무진장 싸웠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응답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이렇게 싸울수 있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어쨌든~
나는 남편의 말을 듣고, 나를 변화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 말을 하나님께서 하신 걸로 간주하고 더욱 기도하고 낮아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에젤로서의 나는 영적으로 남편을 도와야 하는 걸 잊지 말기로 결심했다.